이번 글에서는 워렌버핏의 2019년도 88세 때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장기투자가 얼마나 위력이 대단하고, 시간이라는 자원과 미국이라는 우상향 자산에 투자하면 적은 돈으로 누구나 얼마나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소개합니다.
워렌버핏: 제가 여러분을 놀라게 할 수치를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워렌버핏: 제가 11살이었을 때 처음으로 주식을 샀던 것 같습니다. 그때 1942년 1분기였습니다. 일본이 미국의 진주만을 침공한 직후였죠. 저는 3주의 주식을 총 114.75 달러 (약 15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당시의 15만 원의 가치를 2019년 인터뷰 당시로 매칭하면 200만 원 상당의 금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1살이면 한국나이로 초등학교 5학년이나 6학년의 나이인데, 그 나이에 200만 원가량의 금액을 주식에 투자했으면 그 당시로 치면 매우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주변에 자녀에게 몇 백만 원에 2,000만 원까지 비과세로 증여하여 삼성전자나 미국주식을 매수한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으니 오늘날에는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도 당시 진주만 침공, 오늘로 치면 우리나라가 외국에 침략을 받고 1년 뒤에 주식을 매수했다는 것은 상당한 강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렌버핏: 그 114.74 달러를 만약 제가 S&P 500에 넣고 배당금으로 나오는 돈도 모두 S&P 500에 재투자했다면 현재 그 가치가 어떨지 생각해 보세요.
워렌버핏: 한 사람의 일생동안 그 15만 원은 5.5억 (40만 달러)으로 불어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입니다.
15만 원은 77년간 3500배 가까이 증가하여 5.5억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275배의 가치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산의 증가는 아래와 같이 11.18%의 연평균 수익률을 77년간 꾸준히 달성하면 가능한 것입니다. 즉, 워렌버핏이 언급하는 S&P 500의 77년 평균 수익률은 11%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워렌버핏: 지난 77년 간 사람들은 폭락장에서 많은 패닉을 경험했을 것이고, 수많은 끔찍한 뉴스 헤드라인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주식시장은 계속 하락하고 상승하고 반복합니다.
심지어 이 기간에 미국이 전쟁에서 진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은 1776년 이후 강력한 경제 머신입니다. 그리고 이 강력한 미국 경제는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워렌버핏: 여러분이 물론 단기투자를 선호해서 1년 보유하고 팔고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떨때 손실이 날 수도 있겠죠.
하지만 S&P 500을 계속 매수해서 10년 20년 계속해서 보유해 보세요. 그리고 S&P 500이 팔게 만드는 말도 안되는 전망들이나 뉴스들 따위는 잊어버리세요.
워랜버핏: 팔면 팔수록 수수료만 내게 되는 것입니다.
S&P 500의 기업들은 매년 10%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종종 15% 이상의 연수익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몇 년이 아니라 수십년에 수십 년을 거쳐 반복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던지 공화당이 정권을 잡던지 상관이 없이 수익을 냅니다.
결론적으로 워렌버핏의 말을 정리하면, S&P 500에 투자하는 것은 1776년부터 세계 최고의 경제 성장을 몇 백 년간 이루고 있는 미국에 투자하는 길이며, 500개의 기업에 분산 투자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길이며, 수십 년간 이어져온 년 수익 10% 이상의 복리 수익을 장기간에 걸쳐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100만원씩 매달 S&P 500에 20년 간 투자를 한다면?
저는 100만원씩 S&P에 매달 투자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의 11%의 S&P 500의 수익률을 적용한다면 20년 뒤 제 자산을 얼마나 불어나 있을까요?
총투자금은 30년간 3.6억이 될 것이고, 제 자산은 26.5억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가치로 15억 정도를 모은 셈이죠. 단순히 100만 원씩 투자했는데 말이죠.
그 정도의 금액이 은퇴 후에 모여있다면, 매년 배당금으로만 1억씩 받으며 100세 시대까지 노후 자금으로 충분히 쓰다가 유산으로 물려주거나 기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