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대가 워런버핏 조차 자신의 유산 중 90%를 S&P500에, 나머지 10%를 채권에 투자할 것을 권장하듯이 S&P500은 수익을 무조건 보장하는 장기투자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S&P500에 직접 달러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많은 국내 증권사들이 S&P500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상장 ETF를 제공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다양한 옵션을 통해 S&P500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상장된 S&P500 ETF의 장점은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여 투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세제 혜택과 과세이연 효과를 누리면서 S&P500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이는 수익 극대화 및 안정적인 장기투자로 이어져 노후 대비에 매우 유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S&P 500 ETF 상품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살펴보면서 투자자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ETF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국내 상장 S&P500 비교 요약: TIGER, ACE, KBSTAR, KODEX, SOL
먼저 다양한 국내 상장 S&P500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크고 인기가 많은 다섯 개의 S&P500 ETF를 아래와 같이 선정하였고, 아래의 표는 이 종목들에 대한 주요 정보를 요약한 테이블입니다.
구분 | TIGER 미국 S&P500 |
ACE 미국 S&P500 |
KBSTAR 미국 S&P500 |
KODEX 미국 S&P500 TR |
SOL 미국 S&P500 |
기초지수 | S&P 500 | ||||
운용사 | 미래에셋증권 | 한국투신운용 | KB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
상장일 | 2020.08.07 | 2020.08.07 | 2021.04.09 | 2021.04.09 | 2022.06.21 |
상장주식수 | 140,650,000 주 | 43,500,000 주 | 18,100,000 주 | 49,000,000 주 | 4,500,000 주 |
순자산총액 | 21,684억 (9위) | 6,779억 (34위) | 2,431억 (89위) | 6,819억 (33위) | 577억 (239위) |
총보수율 | 0.0700 % | 0.0700 % | 0.0210 % | 0.0500 % | 0.0500 % |
실부담비용율 | 0.1742 % | 0.1567 % | 0.1190 % | 0.1528 % | 0.2089 % |
60일 거래량 | 80.23만주 | 18.14만주 | 8.41만주 | 22.77만주 | 1.95만주 |
60일 괴리율 | 0.01 % | 0.00 % | 0.02 % | -0.01 % | -0.06 % |
60일 추적오차율 | 0.25 % | 0.16 % | 0.34 % | 0.22 % | 0.25 % |
23년 배당률 | 1.30 % | 1.35 % | 1.58 % | - | 1.24 % |
먼저 모두 S&P500 종목이기 때문에 기초지수는 미국의 S&P 500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S&P500 상장 ETF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아,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신운용이 20년에 TIGER와 ACE 브랜드로 ETF를 상장했고, 이어서 KB, 삼성증권(KODEX), 신한자산운용(SOL)이 순서대로 S&P500을 추종하는 ETF를 상장했습니다.
이제 각 ETF의 세부 요소를 비교하면서 어떤 ETF가 가장 수익률이 우수하고 투자에 적합한지 살펴보겠습니다.
1. 거래량 및 순자산총액: TIGER > KODEX > ACE
먼저 매수와 매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순자산총액이 많으면 아무래도 장기투자에 있어서 안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분 | TIGER 미국 S&P500 |
ACE 미국 S&P500 |
KBSTAR 미국 S&P500 |
KODEX 미국 S&P500 TR |
SOL 미국 S&P500 |
운용사 | 미래에셋증권 | 한국투신운용 | KB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
상장주식수 | 140,650,000 주 | 43,500,000 주 | 18,100,000 주 | 49,000,000 주 | 4,500,000 주 |
순자산총액 | 21,684억 (9위) | 6,779억 (34위) | 2,431억 (89위) | 6,819억 (33위) | 577억 (239위) |
60일 거래량 | 80.23만주 | 18.14만주 | 8.41만주 | 22.77만주 | 1.95만주 |
이러한 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에서 상장한 TIGER 미국 S&P500이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자산총액이 21,684억으로 나머지 다른 4개의 ETF를 합친 것보다도 금액이 큽니다. 전체 상장된 ETF 중에서도 9위에 해당합니다. 최근 60일 거래량을 살펴보아도 TIGER의 거래량이 나머지 4개의 운용사의 ETF를 합친 것보다도 큽니다.
거래량이 뒷받침되어 매수/매도 시 손쉽게 주식을 사고팔기를 원하고, 장기투자를 할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정적인 1등 운용사의 S&P500을 투자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TIGER S&P500이 바로 올바른 선택이 되겠습니다.
2. 투자자 실제 부담 수수료: KBSTAR > KODEX > ACE
보통 운용사들은 ETF를 운영하는 데 드는 총 보수 공개합니다. 하지만 이 총 보수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는 최종 수수료라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총 보수 이외에도 주식 매수, 보유, 매도 시 발생하는 중계 수수료 등 다양한 추가 비용들이 있습니다. 아래 표는 총보수율과 실제 부담 비용률을 정리한 것입니다.
구분 | TIGER 미국 S&P500 |
ACE 미국 S&P500 |
KBSTAR 미국 S&P500 |
KODEX 미국 S&P500 TR |
SOL 미국 S&P500 |
운용사 | 미래에셋증권 | 한국투신운용 | KB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
총보수율 | 0.0700 % | 0.0700 % | 0.0210 % | 0.0500 % | 0.0500 % |
실부담비용율 | 0.1742 % | 0.1567 % | 0.1190 % | 0.1528 % | 0.2089 % |
위와 같이 총보수율과 실부담비용률이 다른 이유는 투자자가 총보수율 외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투자자가 최종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실제 수수료는 다음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 총 보수: 운영, 판매, 수탁 등의 고정보수
- 기타 비용: 지수 사용료, 펀드 평가보수, 해외 보관 보수, 회계 감사비 등
- 판매수수료
- 매매 및 중계 수수료 (증권 거래 비용)
테이블에 따르면, 총보수율이 가장 낮은 것은 KODEX와 SOL 미국 S&P500으로 0.05%입니다. 그러나 기타 비용 및 증권 거래 비용을 포함한 실부담비용을 확인하면, KBSTAR 미국 S&P500이 0.1190%로 가장 저렴하고, 그다음이 KODEX와 ACE 미국 S&P500입니다. 총보수율이 가장 저렴했던 SOL 미국 S&P500의 실부담비용은 0.2%로 가장 높습니다. KBSTAR의 0.1190%와 SOL의 0.2089%는 거의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만약 1천만 원을 투자했을 때, KBSTAR는 11,900원의 수수료를, SOL은 20,89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므로 약 9천 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 차이는 단기적으로는 미미할 수 있지만, 장기간 큰 금액을 투자할 때는 수수료도 커질 수 있으므로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현재 수수료만을 고려한다면, KBSTAR 미국 S&P500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부담수수료는 매달 변경될 수 있으므로, 총보수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괴리율 및 투자오차율투자자 실제 부담 수수료: ACE > KODEX
괴리율과 추적오차율은 각 ETF와 기초지수인 S&P500을 얼마나 잘 추종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괴리율과 추적오차율이 적을수록 안정적이고 원조 S&P500을 잘 따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분 | TIGER 미국 S&P500 |
ACE 미국 S&P500 |
KBSTAR 미국 S&P500 |
KODEX 미국 S&P500 TR |
SOL 미국 S&P500 |
운용사 | 미래에셋증권 | 한국투신운용 | KB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
60일 괴리율 | 0.01 % | 0.00 % | 0.02 % | -0.01 % | -0.06 % |
60일 추적오차율 | 0.25 % | 0.16 % | 0.34 % | 0.22 % | 0.25 % |
위의 표를 보면 ACE 미국 S&P500이 미국의 S&P500을 가장 잘 추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괴리율과 추적오차율 측면에서는 최대한 미국 직접투자의 느낌을 살리고 싶다고 하면 ACE 미국 S&P500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4. 배당금: KBSTAR > ACE > TIGER
ETF를 보유하고 있으면 계속 들어오는 배당금 또한 ETF 선택에 있어서 고려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구분 | TIGER 미국 S&P500 |
ACE 미국 S&P500 |
KBSTAR 미국 S&P500 |
KODEX 미국 S&P500 TR |
SOL 미국 S&P500 |
운용사 | 미래에셋증권 | 한국투신운용 | KB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
23년 배당률 | 1.30 % | 1.35 % | 1.58 % | - | 1.24 % |
위의 표는 23년에 배당금으로 지급된 것을 정리한 표입니다. KBSTAR가 23년도에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1천만 원을 투자하고 있다면 KBSTART는 15,800원 수령하여 TIGER의 13,000원보다 몇 천 원의 배당금을 더 수령하게 됩니다. 역시 미미한 차이일 수 있지만 투자금액이 억 단위로 커지게 된다면 고려할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배당금 또한 매년 다를 수 있으므로 추적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KODEX 미국 S&P500 TR은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상품이어서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만약 나는 가장 배당금을 가장 많이 주는 S&P500 ETF를 투자하겠다 하면 2023년 기준으로는 KBSTAR 미국 S&P500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5. 23년 실제 주가 수익률: ACE > TIGER > KODEX
모든 ETF가 기초지수로 S&P500을 따르지만 괴리율로 인해 주가는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주가 변동을 통해 실제로 어느 ETF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래의 표는 최근 1년간 주가 변화를 보여줍니다.
구분 | TIGER 미국 S&P500 |
ACE 미국 S&P500 |
KBSTAR 미국 S&P500 |
KODEX 미국 S&P500 TR |
SOL 미국 S&P500 |
운용사 | 미래에셋증권 | 한국투신운용 | KB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
2023.1.3 종가 | 12,100 원 | 12,192 원 | 10,551 원 | 10,915 원 | 10,156 원 |
2024.1.3 종가 | 15,560 원 | 15,710 원 | 13,540 원 | 14,030 원 | 12,920 원 |
수익율 | +28.59% | +28.85% | +28.32% | +28.53% | +27.21% |
2023년 1월과 2024년 1월의 주식 가격을 비교해 보면, 괴리율이 가장 적었던 ACE의 수익률이 역시 가장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다른 특이사항은 KODEX 미국 S&P500 TR의 경우 배당금을 주는 대신에 재투자를 하지만 최근 1년의 수익률로만 확인했을 때, 배당금을 주는 다른 ETF와 큰 차이가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23년 주가 수익률만 고려해서 ETF를 선택한다고 하면 ACE 미국 S&P500 상품이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6. 만약 23년에 1천만 원을 투자했다면 실제 수익: ACE > KBSTAR > TIGER
이제 위의 정보를 총정리하여, 실제수익률, 비용, 배당금을 모두 계산했을 때 23년에 가장 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무엇인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 표는 23년 연초에 실제로 1천만 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투자금이 얼마나 증가했는 지를 계산하여 비교한 테이블입니다.
구분 | TIGER 미국 S&P500 |
ACE 미국 S&P500 |
KBSTAR 미국 S&P500 |
KODEX 미국 S&P500 TR |
SOL 미국 S&P500 |
운용사 | 미래에셋증권 | 한국투신운용 | KB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
수익율 | +28.59% | +28.85% | +28.32% | +28.53% | +27.21% |
23년 배당률 | 1.30 % | 1.35 % | 1.58 % | - | 1.24 % |
실부담비용율 | 0.1742 % | 0.1567 % | 0.1190 % | 0.1528 % | 0.2089 % |
현재 투자금 | 12,971,580 원 | 13,004,330 원 | 12,978,099 원 | 12,837,720 원 | 12,824,110 원 |
모든 것을 다 고려하여 가장 수익률이 좋은 ETF는 ACE 미국 S&P500입니다. 배당률을 포함하고 비용을 제외하면 천만 원이 1,300만 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어서 KBSTAR 미국 S&P500과 TIGER 미국 S&P500이 0.25% 적은 금액으로 뒤를 따릅니다. 0.25%의 차이는 1천만 원 기준으로 3만 원 정도의 금액 차이이기 때문에 미미할 수 있지만, 금액이 몇십억 단위로 넘어간다면 고려사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ACE와 가장 안 좋은 SOL을 비교해 보면 18만 원 차이로 약 1.5% 이상의 상당한 차이가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수익률을 고려하면 ACE 미국 S&P500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며, TIGER나 KBSTAR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위의 계산은 2023년의 실제 결과를 통해 얻어진 결과로 이는 미래에도 똑같이 보장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마치며
이상 다섯 개의 가장 인기가 많은 S&P 500 ETF에 23년 실적과 기준을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각자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냐에 따라서 S&P500 ETF에 대한 선택이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최근 1년의 성과와 수수료만 보았을 때는 아래와 같은 세 개의 ETF가 가장 좋아 보이며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 1등의 미국 S&P500을 가장 잘 추종하는 ETF: ACE 미국 S&P500
- 아주 미미한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수익률이 가장 높은 S&P500 ETF를 원하는 투자자
- 분배금이 높고, 비용, 실제 수익률을 고려해서 가장 수익률이 좋은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
- 미국 S&P500의 기초지수를 가장 잘 추종하는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
1등 운용사의 안정적이고 수익도 상위권인 ETF: 타이거 미국 S&P500
- 연금으로 몇십 년간 장기투자 할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
- 시총이 크고 거래량이 많아서 쉽게 주식을 사거나 현금화하길 원하는 투자자
- 업계 1등 운용사의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
수익률과 안정성을 둘 다 보유한 ETF: KBSTAR 미국 S&P500
- 총보수가 가장 낮은 ETF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 (실제 수익률도 ACE에 이어 2등)
- 연금으로 몇십 년간 장기투자 할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KB가 운용하는 ETF를 원하는 투자자
- 즉, 수익률, 안정성 모두 보유한 ETF를 원하는 투자자
'재테크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렌 버핏 명언 - 코카콜라, 질레트, 맥도날드 주식이 폭락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0) | 2024.05.19 |
---|---|
24년 4월 비트코인 4차 반감기: 전문가들의 가격 전망 1억 3천 ~ 5억 (0) | 2024.02.14 |
워렌버핏의 S&P 500에 투자해서 10만원으로 5.5억 만드는 방법 (0) | 2024.01.07 |
연금저축, IRP, ISA 완벽 비교 분석 : 투자와 노후를 위한 최적의 선택 (0) | 2024.01.02 |
노후 대비의 핵심, 연금저축 제도 소개 (0) | 2024.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