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학교 기초학력 낮은 학생 수업의 실제

두드림학교는 기초학력 진단평가에서 기준 점수의 아래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받는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 시간에 함께 배우는 아이들 혹은 두 시간 안에 배정된 아이들이 2명에서 4명 정도 된다. 

 

하지만, 학생의 학년이나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함께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다. 

 

강사 입장에서도 쉽지 않지만, 학생 입장에서도 짧은 시간에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란 쉽지 않다. 

 

1대 1 과외를 받는 학생과 팀을 이뤄 과외를 받는 학생의 하루 공부량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작년에 배웠던 학년의 구멍을 찾아 메우고, 빠르게 현재 학년 수업 과정을 

 

따라가는 것이 주효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시간 혹은 두 시간을 풀타임으로 1대 1 수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내년에도 역시 기초학력 진단 검사에서 기준 미달로 다시 두드림학교로 들어 올 수 있다. 

 

특히, 기초학력 부진으로 두드림학교의 지원 대상 학생이 된 아이들은 우선, 학습에 대한 문제를 갖고 있다거나,

 

정서행동의 문제를 갖고 있는 등 자주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러한 아이들을 여러 명 앉혀 놓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너무 효율성이 떨어진다. 

 

한 명을 가르치고 있으면, 문제를 풀고 있으라고 앉혀 놓은 학생은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올 해 두드림학교를 통해 기초학력을 지원 받았다면, 내년에는 들어오지 않을 수 있도록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노력은 담당 강사 한 명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담당 강사는 구멍을 찾아 메우는 노력을 해야 하며, 집중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 

 

또한, 해당 학교에서 두드림학교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게 된 담당 교사는 아이들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기반 시설을 

 

지원해 주어야 한다. (예 :  수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교실, 간식, 게임, 수업 교재, 이 밖의 도구 등등)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다. 

 

첫째, 두드림학교 강사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업 관련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한다.

 

이러한 연수 프로그램에서 두드림학교 강사는 자신이 맡게 된 해당 학생에 대한 학습, 정서 지원의 방향성과 수업 방법을

 

전문가들을 통해 익히고, 질문하고 답을 찾는 노력을 진행하게 된다.

 

둘째, 이 프로그램이 학교 측 선생님들에게 떨어진 또 다른 과제가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두드림학교 담당자를 지원한다.

 

학습 문제, 정서 행동 문제, 돌봄 결여 문제 등을 원인으로 학습에 부진이 생긴 아이들을

 

한 명의 강사가 혹은 해당 학교가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역부족이다. 

 

앞으로 인구가 부족한 대한민국에서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은 모두 귀한 인재들이 될 것이다.

 

이 아이들을 우리나라 미래 인재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로 나라에서 앞장 서서 해결해 줘야 문제라는 것이다.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는 해당 학교로 두드림학교 지원 인력을 파견하고, 학생의 학습 및 정서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천후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어 일 년간 실행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야 한다. 

 

이때,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는 이미 구축해 놓은 학습 보조교사, 전문상담사 등의 인력 풀을 최대한 활용해

 

해당 학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해당 학생에 대한 철저한 진단 시스템과 학습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부진 수준 파악과 원인 진단,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견고히 짜고 실행한다. 

 

이때, 학습진단 시스템과 학습치료 시스템은 우수한 교육전문가팀을 구성해 촘촘하게 짜 놓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실무 강사에게

 

연수 등의 방식을 통해 교육하도록 한다. 

 

셋째, 학부모 연수에 대한 필수 지원이 필요하다. 

 

우선, 기초학력진단 평가에서 기준에 미치지 못해 방과후에 따로 공부를 진행해야 한다는 말은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물론, 경계선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부모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학습에 대한 부모의 관심 결여나, 잘못된 공부 방식으로

 

인한 학습 부진의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해당 학생의 학부모는 내 아이가 왜 학습부진인가 그 원인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필요하다. 

 

이를 인지시킬 수 있는 것은  공식적인 시스템을 통해 내 아이의 현재 상태를 알아 볼 수 있는 진단이다. 

 

이 부분을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정확히 해줘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공신력 있는 기관의 공신력 있는 진단 테스트로

 

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스크리닝 해 학부모가 스스로 내 아이의 상태를 알아보고

 

그 기관의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를 그저 학교에만, 혹은 학력지원센터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도 함께 아이의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지원을 단순한 학습 지원 강사나 학교 선생님들이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