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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두드림학교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개선방안

by digester 2025. 6. 22.

우선, 두드림학교 시스템은 기초학력이 부족한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아주 좋은 교육 정책이라 생각한다. 3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의 실력 차이는 천차만별! 이런 학생들에게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선생님들은 힘든점이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잘하는 아이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자니,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따라오질 못하고, 그렇다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끌고 가자니 잘하는 아이들이 지루해 한다. 따라서 힘들어 하는 학생들도 교과 수업을 재밌게 따라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두드림학교 기초학력지원 수업은 매우 좋은 교육정책임에 분명하다. 인구 소멸의 위기에 있는 한국에서 한 명의 인재도 놓치지 않고 귀하게 가르치겠다는 교육청의 의지가 돋보인다. 하지만, 두드림학교 강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며 실제로 겪는 문제들은 분명히 있다. 이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두드림학교의 좋은 취지가 발해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지 개선방안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1. 학생의 학습 격차가 매우 큼

 


현실: 한 반에 수준 차이가 너무 커서 동일한 수업을 적용하기 어려움.

느낀 점: ‘맞춤형 수업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낌.

필요한 공부: 기초학력 진단 도구 사용법, 수준별 학습 자료 구성 능력, 개별 지도법.

예: 어떤 아이는 한글을 읽지 못하고, 다른 아이는 교과서를 다 읽고 있음. 수업 진행에 어려움.

 

 

 


2. 정서적 불안, 집중력 부족 학생이 많음

 


현실: 가정이나 또래관계 문제로 인해 쉽게 짜증 내고 수업에 몰입하지 못하는 경우 많음.

느낀 점: ‘공감과 경청’이 수업보다 더 먼저 필요할 때가 많음.

필요한 공부: 기본 심리상담 기법, 감정코칭, 행동중재 전략.

예: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욕을 하거나 화를 내며 감정 통제가 안 되는 아이들이 있음. 

 

 


3. 수업 시간 외 행정업무 부담

 


현실: 출석부, 수업일지, 프로그램 보고서 등 행정적 기록을 꼼꼼히 작성해야 함. 수업시간 외 시간을 할애해야 할 정도로 써야한 부분이 있음. 

느낀 점: 단순한 강사가 아니라 ‘교육 프로젝트의 실행자’ 역할임.

필요한 공부: 교육행정 문서 작성법, 포트폴리오 정리 기술.

예: 출석 체크 누락으로 인해 실제 수업을 했는데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음. 

 

 


4. 교사와의 소통 어려움

 


현실: 담임교사 또는 행정 담당 교사와 협조가 잘 안 되면 일정이나 공간 배정이 어렵고 소외감 느낌.

느낀 점: ‘관계 맺기’도 강사의 중요한 역할임.

필요한 공부: 학교 조직 이해, 협업 커뮤니케이션 기술.

예: 수업을 진행할 교실이 협소하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공간이라 다소 불편할 수 있음. 혹은 정수기나 휴지통 설치가 안 되어 있을 수 있음.



5. 아이들이 상처받은 말을 무심코 내뱉을 때

 


현실: “나 공부 못해서 여길 온 거잖아요” “선생님, 나는 바보예요” 같은 자기비하 발언.

느낀 점: ‘학습은 기술이지만 자존감은 생명’임.

필요한 공부: 자존감 회복을 위한 칭찬법, 긍정적 피드백 기법.

예: 틀려도 “아, 이건 정말 좋은 시도였어. 이런 생각은 선생님도 못했어!”라고 말하면 아이가 웃으며 다시 도전함.

 

 

 


6. 일정이 짧고 연속성이 부족함

 


현실: 학기 중간부터 시작하고 방학 땐 중단됨. 지속적 관리가 어려움. 실제로 5월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학기가 거의 지나간 뒤에 수업이 시작되며, 1학기 교재를 선택해 시작해도 방학 전에 1학기 교재 내용을 모두 소화할 수 없음. 또한, 2학기 수업을 따라 가기 위해 방학에도 수업을 진행하면 좋을 듯함. 학습부진이 생긴 시점에서 바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라 생각함. 

 

따라서, 3월 진단평가가 끝나는 해당 학생을 선별한 뒤, 강사를 바로 뽑아 학습 결손이 없도록 빠르게 진행한다. 진단평가 시 전 학년 내용을 시험으로 보기 때문에 현재 학년이 아닌 전 학년의 교재를 선택해 수업하며, 현재 학년의 교재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여유있게 2개 교재 편성으로 집행한다. 

 

더불어 1학기(3~7월) 수업이 끝난 뒤, 7~8월에는 2학기 수업에 대한 예습을 진행하는 방학중 수업을 한다. (이 때, 2학기 수업과 함께 1학기 내용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다.)

 

그리고, 2학기 수업시간에는 2학기 국어나 수학의 교과 내용 기본개념을 넘어서 응용 부분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여 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주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3월 진단평가 뿐만 아니라, 마지막 12월 향상평가를 시행해 다시 한 번 아이의 실력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현재는 6월에 향상평가를 보기 때문에 수업을 5월에 시작하는데 불필요한 평가를 보는 상황이다. 

어차피 향상되기에 한 달의 시간은 라포형성하는 정도의 짧은 시간이고 실력이 증가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따라서 3월 진단평가-12월 향상평가를 통해 아이들의 학력평가를 시행하고, 

필요하다면, 학습지원을 해줘야 하는 학생을 먼저 선발해 겨울방학에도 수업을 실시해 새 학년을 맞이할 때,

부족한 것을 먼저 메워주어야 하는 교육청의 시스템이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