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가서 CT 단층 촬영 기계에 들어간 적 있으신가요? 숨 들이 마쉬고 참으세요! 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맞춰 숨을 들이마쉬지만 숨량이 너무 적어 크게 들이마시라는 말을 들으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인지라 내 호흡이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남들보다 숨을 적게 들이마시나? 라는 의구심이 드는데요. 그래서 숨을 들이 마시는 시간을 재어 보니 3초 안팎으로 아주 짧았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사실, 숨쉬기만 잘 해도 건강을 챙긴다! 호흡법만 잘 해도 통증을 없앤다! 는 것입니다. 오늘은 저처럼 호흡이 너무 짧은 사람들 그리고 코로 깊이 숨을 들이 마시지 않고, 입으로 짧은 숨을 쉬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를 전하려고 합니다.
1. 숨을 최대한 길게 쉬어라!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수록 호흡이 점점 짧아지게 마련입니다. 이렇듯 숨을 짧게 쉬면 산소가 머리 또는 손끝 발끝으로 이어지지 않아 머리는 더 멍해지고, 손발은 더 저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번의 숨을 최대한 길게 쉬는 것이 우리 몸에 활기를 불어넣는 좋은 방법이지만 긴 한 숨을 쉬기란 처음부터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길게 숨을 들이마시려면 복식호흡을 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긴 호흡을 위해서는 천천히 들이 마시고 천천히 내쉬도록 해야 합니다. 최대한 천천히 최대한 깊이 들이쉬고 내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복부를 사용하게 됩니다. 의식적으로 숨을 들이 마실 때 배를 볼록하게 나오게 하고, 숨을 내 쉴 때는 배가 납자해 지도록 합니다.
2. 코로 숨을 쉬어라!
코로 숨을 쉬면 그 숨을 폐로 들어가게 되며, 콧속에서 한 번 불순물을 걸러 주어 들어가는 공기가 좋아 집니다. 그렇다면 내쉬는 숨은 입으로 쉴까요? 코로 쉬어야 할까요? 코로 내쉬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 천천히 들이 마쉬고 천천히 내쉬면 됩니다. 만일 입으로 숨을 쉰다면 턱이 뒤로 가게 되면서 얼굴형이 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구강구조도 변할 수 있다고 하니 입으로 숨쉬기 보다는 코로 숨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입을 벌려 입으로 숨 쉬면 입술이 들리고, 입이 앞 쪽으로 튀어나오게 되며 코가 막혀 있는 상태에서 턱이 뒤로 들어가 두툼한 턱이 됩니다.
3. 온 몸을 이용해 숨을 쉬어라!
숨을 들이마쉬면 가슴과 등이 커지면서 배가 볼록해지고, 몸통 전부가 팽창하는 것처럼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숨을 내쉴 때는 몸이 전부 작아집니다. 배도 홀쭉하게 들어가고 등과 가슴도 작아집니다. 괄약근 또한 함께 숨을 들이 쉴 때 풀고, 숨을 내 쉴 때 괄약근을 조이면서 몸을 작게 만듭니다. 이렇게 호흡하면 호흡하면서도 살이 빠지는 느낌이 날 것입니다. 호흡에 정신을 집중하고 하다보면 호흡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호흡법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숨쉬기를 길게 먼저 하고, 그 다음으로는 코로만 숨쉬기를 하고, 마지막으로는 온 몸을 이용한 숨쉬기까지 마스터 한다면 건강한 숨쉬기가 가능해 지실 겁니다. 짧은 숨을 입으로만 쉬는 호흡법은 이제 안녕! 건강하게 내 몸 속에 신선한 산소를 넣어준다는 생각으로 제대로 된 호흡법을 한다면 여러분도 건강도 챙기고, 몸에 통증도 없애는 기분 좋은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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